상세정보
도서정보
- 상품명 : 오디세이아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 출판사 : 현대지성
- 출간일 : 2025년 4월 18일
- ISBN : 9791139721973
- 페이지수 : 672
- 크기 : 150*225mm
- 무게 : 874g
- 지은이 : 호메로스
- 옮긴이 : 박문재
- 그림 : 페테르 파울 루벤스
책속에서
알라딘 책소개
『오디세이아』는 ‘귀향’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관과 삶의 가치, 그리고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농축시킨 작품이다.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와의 대결, 마녀 키르케의 유혹, 바다의 요정 칼립소와의 시간, 바다의 신과 하늘의 신들의 끊임없는 개입 속에서 오디세우스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인간의 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완역본은 3,000년 전부터 구전으로 전해지던 이 서사시를, 오늘날의 독자가 온전히 음미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충실하게 옮겼다. 104점의 명화와 이미지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당시 상황과 영웅의 생애를 생생히 보여주고, 303개의 정밀한 각주와 해설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 신화, 문화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주요 인물과 사건의 계보, 시대적 배경까지 촘촘히 짚어내며, 단순한 독서를 넘어 깊은 통찰을 가능하게 한다.
목차
제1권 텔레마코스를 찾아간 아테나
제2권 항해를 시작한 텔레마코스
제3권 필로스의 네스토르
제4권 라케다이몬의 메넬라오스
제5권 칼립소, 난파당한 오디세우스
제6권 나우시카아 공주와 오디세우스
제7권 파이악스인들의 나라
제8권 오디세우스의 송별 경기와 연회
제9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들
제10권 아이올로스, 안티파테스, 키르케
제11권 죽은 자들의 나라 하이데스
제12권 세이렌 자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헬리오스의 가축
제13권 이타케로 돌아온 오디세우스
제14권 돼지치기를 만난 오디세우스
제15권 집으로 향하는 텔레마코스
제16권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의 만남
제17권 구혼자들 앞에 나타난 거지 노인
제18권 구혼자들 속의 거지 노인
제19권 페넬로페이아와 손님 오디세우스
제20권 전조들
제21권 오디세우스가 활에 시위를 걸다
제22권 구혼자들을 처단하다
제23권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이아 침상의 비밀
제24권 하이데스로 내려간 구혼자들의 혼백 그리고 평화
해설 | 박문재
주요 등장인물
밑줄긋기
P. 27~28
들려주소서, 무사 여신이여, 신성한 도시 트로이아를
멸망시킨 후 오랫동안 방랑한 계책 많은 남자에 대해.
그는 수많은 사람의 도시들을 보고 그들의 생각을 알았으며,
바다에서는 자기 목숨을 구하고 전우들을 귀향시키고자
온갖 시련을 겪었노라. 하지만 그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전우들을 구하지 못했으니, 그들이 경솔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파멸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그 어리석은 자들이
태양신 히페리온의 소 떼를 잡아먹었고 히페리온은 그들에게서
귀향의 날을 앗아갔다. 제우스의 따님인 여신이시여,
이 일에 관해 어느 대목부터든 우리에게 들려주소서.
-제1권 텔레마코스를 찾아간 아테나, 1~10절
P. 155~156
여신들 중 고귀한 칼립소가 이렇게 말하고 재빨리 앞장서자
오디세우스는 여신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여신과 남자는 속 빈 동굴에 도착했고,
남자는 헤르메스가 앉았다 일어선 의자에 앉았다.
요정은 필멸의 인간이 먹는 온갖 음식을
남자 앞에 차려놓은 후 신 같은 오디세우스를
마주 보고 앉았다. 그러자 하녀들이 요정 앞에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차려놓았다.
둘은 앞에 차려진 음식에 손을 내밀었다.
이들이 먹고 마시기를 충분히 즐기고 나자
여신들 중 고귀한 칼립소가 먼저 말했다.
-제5권 칼립소, 난파당한 오디세우스, 192~202절
P. 241
우리 전우들 중에 달콤한 로토스 열매를 먹은 자는
상황을 보고하거나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귀향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로토스를 먹으며
로토파고스인 가운데 머물고 싶어 했습니다.
나는 울며 소리치는 그들을 억지로 끌고 와
속 빈 함선 안 노 젓는 자리 아래 묶어둔 다음,
로토스를 먹고 귀향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믿음직한 다른 전우들에게
서둘러 빠른 함선들에 오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즉시 함선에 올라 노 젓는 자리에
질서정연하게 앉아 노로 잿빛 바다를 쳤지요.
-제9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들, 94~104절
P. 253
나는 가까이 다가가 말뚝을 불에서 꺼냈고, 전우들은 내 주위에
둘러섰습니다. 어떤 신께서 우리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으셨지요.
전우들은 끝이 뾰족한 올리브나무 말뚝을 부여잡고
그의 눈에 밀어 넣었고, 나는 그 위에 매달려 말뚝을 돌렸습니다.
배를 만드는 나무에 도래송곳으로 구멍을 뚫을 때,
사람들이 아래에서 가죽끈을 양손으로 감아 돌리면
송곳이 끝없이 회전하듯이, 우리가 벌겋게 달궈진 말뚝을
단단히 부여잡고 그의 눈 속에서 힘껏 돌렸습니다.
그러자 뜨거운 쇳물이 흐르듯 말뚝 주위로 선혈이 솟구쳤습니다.
눈 주위의 눈꺼풀과 눈썹이 모두 타버리고,
안구도 탔으며, 눈의 뿌리도 빠지직거리며 불탔습니다.
대장장이가 쇠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벌목용
도끼나 목공용 큰 자귀를 찬물에 넣어 담금질하면
요란한 소리가 나는데, 바로 그렇게 그의 눈은
올리브나무 말뚝 주위로 치익치익 소리를 냈습니다.
-제9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들, 380~394절
P. 270
그는 다짜고짜 전우들 중 한 명을 손으로 움켜쥐더니 식사 준비를
시작했고, 다른 전우들은 쏜살같이 도망쳐 함선들로 돌아왔습니다.
안티파테스가 도시 전체에 고함을 지르자 그 소리를 들은
강력한 라이스트리곤인들이 사방에서 무수히 몰려들었는데,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거인족 같았습니다.
그들은 암벽 위에서 사람이 간신히 들어 올릴 만한
큰 돌들을 던졌습니다. 함선들 위에서 무시무시한 굉음이 일었고,
전우들은 죽어나가고 함선들은 박살 났습니다. 곧이어 그들은 끔찍한
연회를 벌이려고, 죽은 전우들을 물고기처럼 꿰어 가져갔습니다.
-제10권 아이올로스, 안티파테스, 키르케, 116~124절
P. 278~280
단언하건대 그대는 돌아가지 못하고, 그대 또한 다른 전우들과
같은 곳에 갇힐 것이다. 하지만 자, 내가 그대를 재앙에서
구해주마. 이 영약을 가지고 키르케의 궁으로 가라.
재앙의 날이 그대에게 닥치는 것을 막아줄 영약이다.
그대에게 키르케의 치명적인 술수를 말해주겠다.
그녀는 여러 재료를 섞어 음료를 만들고
거기에 약을 탈 테지만, 그대에게 마법을 걸지 못할 것이다.
내가 주는 이 영약이 마법에 걸리는 걸 막아줄 테니까.
좀 더 자세하게 말해주마.
키르케가 아주 긴 지팡이로 그대를 치려 할 때, 넓적다리에서
날카로운 칼을 빼들어 반드시 죽이겠다는 각오로 그녀를 공격해라.
그러면 그녀는 겁을 집어먹고 그대에게 동침하자고 요구할 것이다.
-제10권 아이올로스, 안티파테스, 키르케, 285~296절
P. 341
먼저 그녀는 세이렌 자매가 내는 천상의 지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그들이 앉아 있는 꽃이 만발한 풀밭을 반드시 피하라고 일러주었네.
그리고 세이렌의 목소리는 오직 나만 들으라고 했네.
그러니 내가 돛대를 꽂는 나무통에 똑바로 서서 꼼짝하지
못하게 자네들은 나를 고통스러운 밧줄로 묶은 후
밧줄의 끝을 돛대에 묶게. 그리고 내가 밧줄을 풀어달라고
간청하거나 명령하는 경우, 오히려 나를 더 많은 밧줄로 묶어야 하네.
-제12권 세이렌 자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헬리오스의 가축, 158~164절

